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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5·18묘지 참배 ˝민주당 조기대선 승리 돕겠다˝

김형오박사 2025. 2. 12. 13:21

김두관, 5·18묘지 참배 ˝민주당 조기대선 승리 돕겠다˝

광주 1박2일 방문
"87년 체제 한계, 개헌 적기"
"조기대선 국면 호남 민심 귀 기울일 것“

2025년 02월 11일 [옴부즈맨뉴스] 


↑↑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월 영령에 분향하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광주, 옴부즈맨뉴스] 이용면 호남총괄취재본부장 = 조기대선 국면에서 비명계 야권 대선주자로 가장 크게 부각되고 있는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광주를 찾아 "민주당의 조기대선 승리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을 해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호평이 나오고 있다.

다른 비명계 대선주자와는 다르게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거나 민주당을 정치 지형을 비난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호남 방문 첫 일정으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김 전 의원은 참배 후 취재진과 만나 "지난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80년 5월의 참혹함이 있는 광주시민들이 더욱 놀랬을 것"이라며 "조기 대선이 이뤄지면 민주당을 중심으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또 ”제 7공화국을 위한 개헌이 시급하다“고 말하며 개헌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의사를 표방했다.

김 전 의원은 "87년 체제의 권력 구조에서 5년 단임제가 폐해를 양산하고 쿠테타를 일으키는 상황까지 왔다"며 "권력을 분산하는 4년 중임제 분권형 개헌 통해 7공화국을 여는 개헌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다만 광주 방문을 야권 대선주자 출마를 위한 첫 행보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그는 "1차적으로 탄핵이 마무리되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할 수밖에 없다"며 "민주 진보 진영에서는 호남의 민심이 중요하기 때문에 민심 파악을 위해 왔다"고도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추념탑에서 헌화·분향 후 김경철·문재학·양창근 열사와 무명열사의 묘역을 찾아 묵념했다. 이후 2묘역을 찾아 분향·묵념을 올렸다.

김 전 의원은 방명록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5·18 광주정신으로 제 7공화국을 열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라고 적었다.

김두관 전 장관은 남해에서 시골마을 리장을 시작으로 남해군수를 재선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발탁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을 엮임하고, 뒤 이어 민주당의 불모지인 경남 도지사에 출마하여 1995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이래 영남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에 당선이 되었다.

그 이후 민주당 대선 경선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또 지난 대선 경선에서는 이재명 후보와도 뚝심으로 외롭게 경쟁하였다. 지난해 당 대표 경선에서도 이재명 대표와 끝까지 완주했다.

김 전 장관은 4회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실패했으나 당의 명에 따라 무연고지인 김포에서 내리 2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공천에서 김포에 공천을 하였더라면 거뜬히 3선에 당선 되었겠지만 당이 다시 양산으로 보냈으나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내려가 근소한 차이로 낙선된바 있다.

김두관 전 장관은 행정과 정무경력을 고루 갖추고 인성과 자질을 겸비한 흙수저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위와 같은 정치역정으로 보아 여느 정치인들 같으면 이재명 대표를 비하하고, 비판하겠지만 ”민주당의 조기대선 승리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일성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광주 서구 포럼 광주생각 대회의실에서 '탄핵 후 새로운 정치와 대한민국'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다음날인 12일에는 민주인사들과 만나 지역 여론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