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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전국 최초 ‘45개 공원 놀이터 보안관’ 배치

김형오박사 2018. 3. 6. 12:01

서울 서초구, 전국 최초 ‘45개 공원 놀이터 보안관’ 배치

2018년 03월 05일 [옴부즈맨뉴스] 

 

↑↑ 방배 뒷벌어린이공원(사진 = 서초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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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안금연 취재본부장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내 공원 놀이터 40여 곳에 안전지킴이인 ‘놀이터 보안관’이 배치된다.

서초구는 오는 7일 놀이터 보안관 발대식을 열고, 공원 놀이터의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본격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놀이터 보안관 배치는 전국 최초라고 서초구는 덧붙였다.

놀이터 보안관은 어린이들이 놀이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지도하고, 반려견 목줄 미착용 등 공원 질서 위반행위를 단속하는 일을 한다. 

서초구는 지난 1월 놀이터 보안관 모집에 나서 어린 자녀를 둔 40대 주부에서 70대 어르신까지 지역 주민 25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응급처치법과 놀이기구별 안전이용법 등 사전교육을 받고 방배 뒷벌어린이공원, 반포 파랑새어린이공원 등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45곳에 배치된다. 놀이터 보안관 1명당 1~2개의 공원 놀이터를 맡게 되는 셈이다. 

놀이터 보안관은 아이들 이용이 많은 주말과 공휴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근무하며, 여름방학 기간(7~8월)에는 주 5일로 확대 운영한다. 

서초구는 어린이 공원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금을 1인당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용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일 경우에도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해준다고 구는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의 분석 결과를 보면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사고의 주된 원인은 이용자 부주의(98.5%)다. 

↑↑ 조은희 서초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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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구청장은 “놀이터 보안관 운영을 통해 부주의에 의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아이들이 맘껏 뛰놀고 안전사고 걱정 없는 놀이터로 가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