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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고용정보원 `문준용 특혜` 증거 인멸 의도 영력˝

김형오박사 2017. 5. 2. 13:51

주승용 ˝고용정보원 `문준용 특혜` 증거 인멸 의도 영력˝

이용주 "'낙하산' 시비, 특혜채용 당시부터 있었다"

2017년 04월 26일 [옴부즈맨뉴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5일 충북 음성군 한국고용정보원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 국민의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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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옴부즈맨뉴스] 반은숙 취재본부장 =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5일 '취업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준용씨와 관련 "한국고용정보원 측이 증거를 인멸하려고 하는 의도가 다분히 있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당 지도부와 함께 준용 씨가 근무했던 충북 음성군의 한국고용정보원을 찾아 원장과 기조실장 등과 면담한 후 이같이 밝혔다.

이날 면담은 1시간 45분간 이어졌다.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주 원내대표는 "고용정보원 측이 대부분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자료를 제공하거나 답변을 할 수 없다'거나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지는 '폐기 처리했다'고 답변했다"며 "증거를 인멸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이용주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이 제시한 특혜의혹 명단에 있던 관계자들이 이날 전원 출장을 갔다는 점을 언급하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들이 의혹을 삼고 있는 당사자들이 하필이면 오늘 다 출장을 갔다"며 "황기돈 본부장도 검찰에 출석했다"고 말했다. 또한 "권양숙 영부인의 친적이라는 의혹을 받는 권순범 씨도 지방 출장을 갔다. 친척관계가 아니라면 본인이 확실히 답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자리에 있던 이용주 단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추가로 알게된 사실을 공개했다. 

이 단장은 "2006년 12월 경, 문준용 씨와 김희대 씨(문 씨와 함께 부정채용 의혹을 받는 응시번호 139번)가 채용될 당시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었던 2명이 탈락했고, 그때 당시 이미 낙하산 시비가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 한 피해자는 이후 방송에 출연해 그러한 사실의 부당성을 호소한 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씨를 비롯한 한국고용정보원의 낙하산 특혜 시비는 최근 거론된 것이 아니라 그 당시부터 거론됐다는 점을 주목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