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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해제 당한 교수, ˝실신해 119 출동˝ 울산 모 대학서…

김형오박사 2017. 4. 25. 12:18

직위해제 당한 교수, ˝실신해 119 출동˝ 울산 모 대학서…

2017년 04월 22일 [옴부즈맨뉴스] 

 

↑↑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과 119 출동 모습(사진출처 : 페이스북 캡처)
ⓒ 옴부즈맨뉴스

[울산, 옴부즈맨뉴스] 김단 취재본부장 = 울산의 한 대학에서 학교 측 인사 조치에 교수가 실신하고 119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학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학생들은 '직위해제'를 당한 교수가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면서 구명운동에 나섰다. 

21일 페이스북 페이지 ‘○○대학교 대나무숲’과 ‘○○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교수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울산 ○○대학 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내 불만사항 설문조사가 한 교수님을 모함하기 위한 자료로 이용됐음을 알게 됐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이로 인해 한 교수님이 누명을 썼고 오늘 직위해제를 당했다. 교수님이 억울함과 충격으로 실신하자 119 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를 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 사용’ ‘학생지도 태만’을 이유로 교수의 직위를 해제했는데, 우리는 교수님의 진정성과 결백함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은 2시간 만에 6000건에 육박하는 공감과 1000건이 넘는 제자들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