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 ˝윤석열 체포야말로 정의 바로 세우는 일˝
160개 교회 및 단체 등 참여 “윤석열 퇴진, 민주주의 회복”
기독교시국행동 등, 시국기도회 열고 내란 사태 주범 처벌 촉구
2025년 01월 04일 [옴부즈맨뉴스]
↑↑ 기독교시국행동·NCCK 시국회의·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 등을 중심으로 160여 개의 사회 참여적 교회·단체들이 ‘윤석열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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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최원균 취재본부장 = 기독교시국행동·NCCK 시국회의·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 등을 중심으로 160여 개의 사회 참여적 교회·단체들이 ‘윤석열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
12·3 내란 사태를 일으켜놓고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아래 공수처)의 체포영장에 불응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개신교계의 분노가 담긴 집단행동이 이어졌다.
국내 개신교 내 시국운동 단위인 기독교시국행동·NCCK 시국회의·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 등을 중심으로 160여 개의 사회 참여적 교회·단체들은 4일 오후 2시 종로 영풍문고 뒤편에서 '윤석열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3일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경호처의 물리력을 앞세워 방해한 윤 대통령과 집행을 도중에 중단한 공수처를 규탄했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을 무시·위반하면서까지 몽니를 부리는 윤 대통령과 내란 참여·동조 세력들의 즉각적인 구속·처벌을 촉구했다.
예배공동체 '광야에서' 소속의 김진철씨는 대표기도를 통해 "내란을 일으켰던 윤 대통령은 200여 명의 경호처 직원들을 자신만의 안위를 위한 방패막이로 내몰았으며, 국민의힘은 노인들을 혹세무민해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보수-극우 정치집단으로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속히 내란수괴 윤 대통령이 체포되고 내란을 선동한 국민의힘이 위헌정당으로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대의 증언으로 나선 민지수 민달팽이유니온 활동가는 전봉준 투쟁단과 시민들이 남태령에서 경찰들과 맞서 차벽을 뚫었던 일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시민들의 투쟁으로의 연대 장면들을 통해 "내 이웃이 사회적 약자·소수자란 이유로 탄압·배제 당하던 어둠의 사회를 끝장내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얻었다"면서 그리스도인들도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연대의 물결에 합류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성경 하박국 3장 17~19절을 기반으로 '나는 기뻐하련다'라는 설교에 나선 안지성 새터교회 담임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는 "당연히 집행되었어야 할 체포가 연기되고 다시 참사의 아픔으로 가슴이 찢어지며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는 하나도 가벼워진 것이 없어도, 따뜻한 손을 내밀고 서로를 향해 웃음 짓는 이들 안에서 다시 기뻐하고 연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시국기도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오후 4시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열리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아래 비상행동) 측의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 대개혁! 5차 범시민대행진'에 합류했다.
한편 비상행동 측 5차 범시민대행진에서는 사법절차를 따르지 않으면서 보수-극우 정치세력을 선동하는 윤 대통령과 반성도 없이 체포영장 집행을 왜곡하고 있는 국민의힘 등 내란범들의 막무가내식 선동과 방해를 규탄하며 명동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 7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민주노총 및 각 시민사회계가 함께하는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긴급행동'이 이어졌다.
같은 날 충청북도·대전광역시·충청남도·전라북도·전라남도·경상북도·경상남도·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제주도 등 전역에서도 지역별 행동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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