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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신당추진을 환영한다

김형오박사 2014. 3. 8. 11:40

[논평]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신당추진을 환영한다.

 

가칭 새정치민주당이 추진되고 있다. 민주당도 새정치하겠다는 말이다.

민주당이 이제라도 정신을 차린 것 같다. 착한 안철수가 오만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민주당의 손을 잡아준 셈이다. 1 야당으로서는 매우 창피한 일이지만 일보전진을 위한 이번 백기는 잘든 일이다. 백성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민심을 대변하지 못한 죄의 값 치고는 넘 약하지만 시대를 읽지 못한 어리석음과 교만을 깨달았다하니 과거의 치적을 생각하여 새정치연합의 이번 결단을 환영한다. 문제는 이제부터가 문제다.

 

이제는 알몸으로 국민이 원하고 바라는 옷을 입어야 한다. 또 다시 국민을 호도하고, 얕은 술수로 기만하며, 정도를 걷지 않는다면, 패거리 고집을 하며 민주화, 노사모 , 학생운동, 노동운동, 급진 진보단체 세력만을 정체성이 있다고 보고 3년 전의 공천을 고집한다면 이는 시대와 역사의 흐름을 거역하는 만고의 역죄를 짓는 것이다.

 

이들이 모두 잘못된 사람이라는 말은 아니다, 국민이 상당수를 추인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 주역들이 126:2를 무색케하며 모두 환영을 하고 있다. 정치가 이렇게 아이러니하다. 한편으론 뻔뻔스럽기도하다. 사실 이들은 지난 대선패배 이후 책임을 지고 정계를 조용히 떠났어야 했다. 안철수와 새정치연합은 이런 부류를 경계해야 한다.

지금도 끊임없이 안철수 현상과 새정치를 갈망하고 지지하고 있는 30% 의 국민만을 바라보아야 한다.

 

신당창당이란 민주당이 새정치라는 국민제복을 입을 때만 가능한 일이다. 지금 민주당 출신 기초자치단체의 장과 의원들은 난리가 났다. 혹시라도 기득권을 잃을까에서다. 이들에게서 패거리로, 돈으로, 지역으로. 학연으로 우리 사회를 병들게했던 자성론은 찾아볼 수 없다. 지역사회에서 자기들이 제일 잘 났고, 제일 똑똑하며, 자기이외에는 사람이 없다는 자만이 하늘을 찔렀다. 그러니 백성을 섬기고 돌보는 마음이 있었겠는가?

 

자질, 능럭, 인성부재인 사람들이 왕방울만한 금뺏지를 가슴에 달고 시가를 활보하거나, 국민을 우롱이라도 하듯 잠바를 걸치고 헛치레하는 모습을 실물 나도록 지켜봤다. 이제는 위세도, 허세도, 기만도 모두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그 지역의 주역도 국민을 위해 낮은 곳에서 묵묵히 봉사한 사람들로 채워져야 한다.

안철수와 새정치연합은 이차에 민주당이 새정치로 환골탈태하는 모습으로 다가서지 않으면 함께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표에 구걸하는 정치공학 따위는 따지지 말고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시민옴부즈맨공동체 상임대표 김형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