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신임 중앙지검장 첫 출근 “정치권도 檢 ‘대장동 반발’ 이해해달라”
“검찰 구성원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수긍 못한 점 공감”
2025년 11월 21일 [옴부즈맨뉴스]

↑↑ 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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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허정일 취재본부장 = 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검찰 구성원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해 반발하는 정서에 대해 정치권도 널리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으로부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들을 징계해야 한다는 여당의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사건 수사팀에 항소 포기 의견을 전달한 이유를 묻자 “나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퍼져있는 것 같다”며 “중앙지검 직책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세부적 입장을 추가로 묻자 “여기서 말할 내용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대장동 사건 수사팀은 지난 8일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법무부 및 검찰 수뇌부의 외압으로 사실상 항소 포기 강요받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박 신임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해 반발하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검찰 구성원이 (항소 포기에 대해) 수긍하지 못한 점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조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항소 포기 결정이 맞는 결정이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내가 말하긴 적절히 않다”고 했다. ‘당시 검찰의 사건 지휘 라인의 책임자가 아니었느냐’고 묻자 “항소 포기에 대해 검찰 구성원들의 반발과 수긍하지 못한 점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고 다시 답했다.
검찰청 폐지에 대한 의견을 묻자 박 지검장은 “오늘은 중앙지검장 취임하는 날이니까 여기까지만 (답하겠다)”이라고 했다. 대장동 사건 범죄 수익금 환수 문제에 대해선 “오늘 담당 부서에서 직접 보고를 받고, 같이 연구해 보겠다”고 했다.
신임 지검장으로서 소감을 묻는 질문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너무 무겁다. 중앙지검 구성원 모두가 검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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