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부즈맨뉴스

민원해결, 시민 옴부즈맨 공동체

김형오박사 2014. 3. 5. 14:57

[KBS뉴스]

민원해결, 시민 옴부즈맨 공동체

입력2001.04.20 (19:00) / 뉴스 7 2001.04.20

 

앵커: 경기소식입니다. 부당한 행정처분을 받은 민원인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민간봉사단체 시민 옴부즈맨 공동체가 경기도 고양에 생겨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관청도 시민에게 좀더 가까이 가려는 시도를 하는 등 달라지고 있습니다. 박성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근교에서 가축사육장을 운영하고 있는 장영환 씨는 지난해 말 구청으로부터 하천 점용료를 내라는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6 동안 토지와 하천 점용료 8000여 만원을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장 씨는 복잡한 서류를 들고 여러 곳을 전전한 끝에 자신이 살고 있는 고양시 시민옴부즈맨 공동체를 찾았습니다. 이 시민옴부즈맨은 구청이 중복 부과한 사실을 밝혀내고 부과 취소 결정을 받아냈습니다.

 

장영환(주민): 모든 일이 많이 감면돼 가지고 세금이. 이제는 살 수 있어요, 제가.

 

기자: 장 씨처럼 부당한 행정처분을 받은 시민들을 돕기 위해 경기도 고양 등에 거주하는 민간전문가 10여 명이 최근 시민옴부즈맨 공동체를 결성한 것입니다. 시민들로부터 억울한 민원을 접수하고 이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형오(충북대학교 교수): 쉽게 관과 접촉함으로 인해서 지방자치의 실현을 앞당기는 그러한 데에 일조하고자 합니다.

 

기자: 이런 시민단체들의 감시활동으로 행정관청의 민원처리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박상희(고양시청 시민과): 가장 중요한 것은 민원인을 대하는 자세하고 성실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로써 민원인들을...

 

기자: 민간 전문인들의 건전한 견제활동이 행정관청의 문턱을 조금씩 낮추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