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홍준표 찍으면 ‘사표’, 문재인 떨어뜨릴 수 없어” | “보수 부활도, 홍 당선 안 돼, 탄핵이전 정국 불 보듯 빤해” 캠프 쪽 “‘샤이 안철수’ 활동 시작…7일 골든크로스 있을 것”
| 2017년 05월 07일 [옴부즈맨뉴스] ![](http://www.ombudsmannews.com/default/img/main/bt_copy.gif) | | | ![](http://www.ombudsmannews.com/data/newsThumb/1494109568ADD_thumb580.JPG) | |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6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터미널 유스퀘어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 ⓒ 옴부즈맨뉴스 |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6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터미널 유스퀘어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광주, 옴부즈맨뉴스] 장민구 총괄취재본부장 =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을 내걸고 사흘째 도보 유세를 벌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인 6일 ‘야권의 심장’ 광주를 찾았다.
대구·부산에 이어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바람’을 일으켜 대선 막바지 ‘대역전극’을 일궈내겠다는 다짐이다.
안 후보 쪽은 호남의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에 주목하며, 이를 지지층이 결집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안 후보는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인 6일 오전 광주 남광주시장을 시작으로 대중교통과 도보로 광주 곳곳을 방문해 ‘제2의 안풍’을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낮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찍는다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떨어뜨릴 수도 없고, 보수가 부활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는 것을 유권자들이 잘 알 것”이라며 홍준표 후보 지지층의 표는 결국 ‘사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홍준표 후보에 대해 “전 국민 앞에서 대선후보에게 막말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선후보가 됐는가. 친박(친박근혜)이 부활하는 큰 배 앞에서 조그만 배가 이끌어가는 예인선 같은 역할을 하는 후보”라고 비판했고, “만에 하나 민주당이 집권한다면 친박이 부활할 것이다. 일 년 내내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싸우고 국론이 분열되고 국가는 파탄 지경에 이를 것”이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민주당이 집권하면) 양극단 세력이 부활하는 것이다. 탄핵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다. (기호) 1번에서 2번, 2번에서 1번으로의 악순환 고리가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내가 당선되면 기존 정당은 정당 의석은 아무 의미가 없이 빅뱅이 일어날 것이고, 양극단 세력은 정말 쪼그라든다. 그래야 한국 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http://www.ombudsmannews.com/data/newsThumb/1494109582ADD_thumb580.JPG) | |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6일 오전 광주광역시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한 상인이 건넨 생고구마를 먹고 있다. | ⓒ 옴부즈맨뉴스 | |
안 후보는 ‘뚜벅이 유세’의 효과에 대해 “확신이 생긴다. 정말로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지 않고 자기 일을 묵묵히 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며 “여론조사와 달리 젊은 사람들이 반갑게 만나고 사진을 찍자고 한다. 체감으로는 젊은층과 노년층의 구분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광주에 대해선 “변화와 열망이 제일 강하고 어디보다도 역사의 흐름 속에서 올바른 물꼬를 트게 하는 역할을 광주가 해왔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 마지막 순간에 손잡아 준 곳이 광주”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 쪽은 특히 안 후보의 ‘뚜벅이 유세’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며, 바닥민심 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른바 ‘샤이 안철수’의 존재가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김철근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걸어서 국민속으로 유세가 페이스북 조회 100만, 500만명 도달을 넘어섰다”며 “샤이 안철수 지지층이 투표일이 다가옴에 따라 적극 활동을 시작했다”며 “호남 유권자와 수도권 호남인의 ‘표심 동조화’ 현상이 강화돼, 7일을 기점으로 골든크로스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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