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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옴부즈맨공동체 김형오 상임대표 |
ⓒ 옴부즈맨뉴스 |
| 어제 안철수가 심상정을 찾아가 “지지율 50%가 넘는 대통령을 뽑자”며 ‘결선투표제’로 손을 내밀었다. 이에 화답하며 심상정은 환하게 웃었다. 약세들의 의기투합이 의연해 보이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정치평론가들은 지난봄에 치러진 20대 총선을 상기시켰다. 이들은 무릎을 탁치며 “이럴라고 총선 때 심상정 지역구 후보를 철수했구나”하는 탄식을 자아냈다.
지난 총선 때 심상정 지역구인 ‘고양갑’에 일찌감치 국민의당 후보가 깃발을 꼽았었다. 그런데 무슨 영문인지 어느 날 갑자기 지역구를 ‘고양을’로 옮겨갔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 정의당이 맞붙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벌써 2번이나 식물지역위원장을 만들었던 불운의 위원장을 또 식물로 만들며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는 해프닝을 만들었다. 그 결과 10% 이상 차이로 새누리당을 누르고 심상정후보가 당선되었다.
이 두 야당은 엄격히 보면 선거법을 위반했다. 차후 대선 등에서 정의당과의 연대를 할 목적으로 사전에 약조를 한 것이다. 이것이 정치라고 말할지 모르겠으나 정정당당하지 못한 비겁하고 치졸한 행위를 하였다.
당시 국민의당만 출마를 했다면 수도권 평균 15%의 지지율로 보아 심상정 당선은 객관적으로 어렵게 보였었다. 모든 언론에서도 이 지역에서 4파전이 벌어질 경우 당연히 새누리당 당선을 점쳤었다.
흔히 정치란 “권모술수”라고 한다. 국민과 유권자를 잘 속이는 사기꾼이 승리한다는 말에서 나온 이야기다. 그래서 정치를 하는 사람을 “사기꾼”이라고 부르며 “그 물에 빠지지 마라”고 만류한다.
정치인에게 “야합”이란 정치 도덕성에 먹칠을 하는 행위이다. 다른 말로 이야기하면 그들의 야욕을 위해 사전공모로 유권자의 표심을 이탈시키는 행위다.
따라서 야합을 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게 즉 후보를 철수시킨 안철수나 리모콘 공천을 자행한 문재인에게 대통령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역설이다.
안철수는 벌써 정치에 오염이 된거나 다름없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이런 행위를 해 왔다. 소위 “꼼수 정치”가 오늘 날 이 난국을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꼼수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 맡겨서도 안 된다. 이제 이 들의 본말이 들어나고 있다. 이래서 “정치권에 대선후보가 없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우리 국민은 정도를 걷는 진솔한 정치인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