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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보수신당"은 보수만을 위한 당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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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새누리당에서 35명이 탈당 결의를 했다. 그리고 그 들이 웅거할 새로운 당명을 “개혁보수신당”이라고 한다. 개혁을 할 참 보수라는 의미다.
개혁을 이제까지도 못한 사람들이 앞으로도 개혁할 것이라는 기대는 읍소에 부치고, “보수”라는 말을 썼다. 필자는 대한민국에 참 보수가 있는가? 라고 우선 묻고 싶고, 그 다음으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당에서 무슨 보수와 진보가 있어야 되는지 묻고 싶다.
또 이분법으로 국민을 줄 세우고 편을 갈라 그 속에서 권력의 향수를 찾아보겠다는 구태가 그대로 잔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정치인들이 그 동안 이념으로, 지역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아왔다. 참 보수나 참 진보의 의미도 모른 채 오직 국민을 선동하고, 호도하며 잘 기망하면서 말이다. 정당이 해야 할 일은 국민이 편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면 된다. 거기에는 보수도 있고 진보도 있다. 보수가 좋고, 진보가 싫은 것이 아니라 둘 다 함께 풀어야 하는 것이 정치다.
개인이나 조직의 가치부재가 이런 이분법을 조장하게 되고 이로 인해 국민갈등이 증폭되어 좁은 땅덩어리에서 이념분쟁을 유발시키고 있다. 그런 면에서 정치인들 참 나쁜 사람들이다.
개인이나 조직의 가치를 ‘정의와 불의, 선과 악’에 두면 어떨까? 개인이나 조직이 정의와 선을 지향하면 좋은 것이고, 불의와 악에 타협하고 이를 지향하면 나쁜 것으로 가치판단이 바꿔야 된다.
거기에는 이념도 지역도 없다. 정의와 선을 더 잘 따르면 좋은 정당이고, 이를 해태하면 나쁜 정당으로 국민이 배반하면 되는 구조를 우리사회 곳곳에 정착시켜야 한다.
따라서 이번 새누리당을 탈당하여 새로운 당의 당명인 “개혁보수신당”에 “보수”라는 말은 참 정치, 통합의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보수들만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불순한 구태의 모략이 여전히 숨어 있다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