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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민주당, 빨리 새둥지를 찾아야 산다.

김형오박사 2015. 4. 7. 09:54

[사설]

정통민주당, 빨리 새둥지를 찾아야 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나누어져야 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이유는 정치기반이 다를 뿐 아니라 색깔이 어울리지 않고,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

 

동상이몽이 된지 10년이 지났지만 불쌍한 의원들이 목숨만을 부지하려고 엉거주춤 지금까지 한 솥밥을 먹어왔다. 이제는 헤어져야 한다. 우선 타격이 있더라도 길게 보고 집권을 위해서라면 어차피 이 길을 선택해야 한다. 당내 철새들을 정리하지 않고서는 60년 전통의 정통 민주당을 재건하기 어렵다.

 

노사모는 노사모로 가야 하고, 민주당은 정통민주당으로 가야한다. 정통민주당 사람들이 노사모와 손을 잡고 호남인을 볼모로 최근 10여년간 금뺏지에 연연해 왔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내에도 이런 기회주의자들이 들썩거리고 있다.

 

언제든지 분위기만 달라지면 중도, 정통민주당으로, 새로운 정당으로 옷을 갈아입을 사람들이 즐비하다. 다시는 이런 사람들이 여의도나 지역에서 할보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작년에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하겠다고 대포를 쏘니 대포소리에 놀란 노사모 지방의원과 단체장들이 우왕좌왕하는 해프닝을 우리는 삼류 코메디로 즐겨보았다.

 

좌파나 종북논리 또는 노사모 패거리로는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정통민주당 지지기반인 호남인이 그 들을 이제는 사랑하지 않는다. 그 시대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한다. 현재 그 메이커로 위장된 민주주의를 외쳐서는 안 된다.

 

2분적 이념의 정체성으로는 정권도 대한민국도 찾아올 수 없다. 대한민국의 정통민주당을 복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재건할 그리고 속고 속아 온 호남을 대표할 새정치민주연합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4.29보궐선거 운동이 한 참이다. 이 시제에 정통민주당을 사랑했던 사람들은 이제 본향으로 회귀해야 한다. 동교동계가 이번 보궐선거를 돕지 않는다고 한다. 참 잘한 일이다. 박지원 의원이 문재인 대표를 만나서 선당후사하겠다고 한다. 박의원이 회색을 찾는다면 아직도 기회주의자로 볼 수밖에 없다.

 

건전한 중도 민주세력들은 이참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라. 정통민주당을 지키고 사랑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늦었지만 그래도 그들을 용서해 줄 것이다. 그 나머지는 새 포대에 새 인물로 채워라. 저들의 변신을 다시 받아들여서는 정통민주당은커녕 도로 노사모가 될 것이다.

 

옴부즈맨뉴스 (ombudsmannews@naver.com) 20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