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공무원 “이게 출장 맞아요?” “근데 부부는 왜 같이 가야 되나요”?
‘공무원 러닝 출장’에 부부까지 함께 외유성 출장
2026년 02월 02일 [옴부즈맨뉴스]

↑↑ 밀양시청 전경(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밀양, 옴부즈맨뉴스] 노익 취재본부장 =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때 주춤했던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이 다시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니, 해외 마라톤 대회 참여가 일정의 대부분이거나, 부부 공무원이 함께 관광지를 다녀오는 경우까지 확인됐다.
이른 아침,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유튜버와 공무원이 인사를 나누었다.
유튜버 : "밀양에서 오신 여러분."하자
밀양시 공무원 :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한 유튜버 영상에 나오는 이 남성, 밀양시 공무원이다.
이 남성을 포함한 밀양시 공무원 3명은 마라톤대회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겠다며 지난해 프랑스 파리로 해외 출장을 떠났다.
그런데, 6박 8일 중 이틀이 마라톤 참가, 나머지는 재즈 클럽에서 춤을 추거나, 박물관 등 관광지 방문으로 채워졌다.
각각 민원과 건설과, 주민센터 소속인 이들의 일정 자체가 단체 관광상품이었다.
밀양시의 또 다른 공무원 2명은 지난해 육아 친화 정책을 발굴하겠다며, 8박 10일 동안 프랑스와 스페인, 포르투갈을 다녀왔다.
역시 달리기와 관광이 일정의 대부분, 상하수도 부서와 면사무소 소속인 이들은 심지어 부부 사이였다.
해외 출장 밀양시 공무원 "배우자와 같이 가면 조금 더 시너지 효과도 있고, 실제로 지금 육아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볼 수 있는 게 또 있지 않겠나 해서."라고 말했다.
예산 낭비를 막고 출장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해당 기관을 방문하도록 한 공무원 복무지침도 지켜지지 않았다.
5명의 공무원이 쓴 출장 비용은 1500만 원, 밀양시의 사전 심의나 시의회 결산 심사 과정에선 아무런 지적이 없었다.
최근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계속 도마위에 오르고 있지만 정치인 지자체 장들은 공무원들의 기강는 안중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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