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부정선거 망상에 계엄 옹호, 전광훈당과 다른 게 뭐냐˝
"부정선거당, 전광훈당, 계엄대통령 옹호당“
2024년 12월 17일 [옴부즈맨뉴스]
↑↑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겸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사진 = 김근식 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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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이호성 취재본부장 =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17일 "우리 당은 전광훈당이 아니다"라며 당 내부 상황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과 전광훈당이 같은 주장을 하는 꼴이 돼 버렸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선거 망상이 계엄 선포의 근거가 되고 85석 탄핵 반대가 그를 지키는 것이라면 지금 국민의힘이 전광훈당과 다른 게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저를 비난하는 분들도 부정선거 괴담을 믿는 당원들이 대부분"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전광훈을 칭송했던 김재원 최고위원을 징계한 당이고 5·18을 폄훼했다고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징계하고 컷오프했던 당"이라고 돌아봤다.
또 "국민의힘은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극우 유튜버 신해식과 김세의를 컷오프했던 당"이라며 "사기 탄핵, 5·18 망언, 부정선거 망발하는 전광훈 세력을 수년에 걸쳐 우리 당과 분리·결별해 낸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탄핵되고 궤멸했던 자유한국당이 조국 사태 이후 2020년 중도보수로 외연을 넓혀 미래통합당을 만들고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이기고 이준석 당대표 이후 조국흑서팀과 청년층까지 박박 긁어모아 2022년 0.73%포인트 차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대선 후보를 이겼던 우리 당의 서사를 벌써 잊었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 위원장은 "취임 이후 윤 대통령이 앞장서서 이준석 축출, 친윤(친윤석열) 연판장, 강서구청장 공천, 김옥균 프로젝트 등 뺄셈 정치 초식으로 승리연합을 패배연합으로 허물더니 급기야 반민주적 계엄 선포에도 대통령과 친윤은 반성 1도 없이 탄핵 반대를 강변하고 탄핵 찬성 세력 색출을 운운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당, 전광훈당이 되고 계엄대통령 옹호당을 자처하고 앞으로 어찌 선거를 치루겠다는 것이냐"며 "이제 곧 '현타'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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