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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올해는 혼자 어린이 응원‥김건희 여사는 불참

김형오박사 2024. 5. 8. 16:00

윤 대통령, 올해는 혼자 어린이 응원‥김건희 여사는 불참

2024년 05월 05일 [옴부즈맨뉴스] 


↑↑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전국의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사진 = 인터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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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방승녀 취재본부장 = 윤석열 대통령도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의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와 달리 김건희 여사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린이들과 체험부스에 나란히 앉았다. 함께 손바닥을 그리고, 아이들 요청에 사진도 같이 찍었다.

'즐거운 상상, 꿈꾸는 미래'라는 주제로 대통령실이 주최한 어린이날 기념 행사였다.

행사 진행요원은 "'다짐을 한다'라는 의미로 손바닥을 한번 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당초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종일 비 소식이 예보되면서 청와대로 급하게 장소가 변경됐다. 어린이들과 가족 등 360여 명이 참석했는데, 윤 대통령은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할아버지 저도 여러분들 힘차게 클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뒷받침 할게요."라고 말했다.

경남 의령에서 올라온 10남매도 만났다. 한 살인 막내부터 대학생인 첫째까지, 일일이 악수를 하며 아이들을 격려했다.

하지만 오늘 행사에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 여사가 지난해 어린이날 행사에는 참석했던 만큼, 올해도 5개월 간의 잠행을 깨고 나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있었지만 결국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주 검찰총장은 직접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다.

이번 주부터 고발인 조사 등 수사에 속도를 낼 예정인데, 김 여사가 검찰 수사를 의식해 공개 행보에 더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총선 참패 이후 국정 쇄신을 외치고 있는 대통령실로선, '제2부속실 설치'와 같은 상황 변화 없이 김 여사가 다시 공개 활동에 나서는 것이 부담일수도 있다는 대목이다.

하지만 정상 외교 일정이 줄지어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바깥 활동을 안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 문제를 포함한 모든 현안에 대해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