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하루 만에 주차장이 된 동서고속도로(서울~양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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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옴부즈맨뉴스] 박정식 취재본부장 = 서울 양양간 동서고속도로가 개통 하루 만에 주차장으로 변했다.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9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는 꿈이 산사조각이 난 셈이다. 개통 후 첫 주말을 맞이한 어제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차량으로 편도 2차선 도로가 꽉 막혔다.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한 고속도로가 무색할 정도다. 이곳은 서울~춘천 고속도로 구간으로 원래 상습 정체가 심한 구간인데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통행량이 늘면서 평소보다 정체가 더 심해졌다. 우려됐던 서울~춘천 구간의 극심한 정체는 그대로 새로 개통한 홍천~양양 구간으로 이어졌다. 서울에서 양양까지 최소 4시간 이상이 걸렸다. 90분 만에 동해안에 도착할 것이란 기대는 물거품이 된 것이다.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거주한다는 한 시민은 “1시간 반이면 간다고 해서 기대하고 왔는데, 이건 완전 주차장이에요. 차가 너무 많습니다. 피서철이라 그런 것인지. 기대하고 왔는데 그 효과는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 불만을 털어 놓았다. 정체는 서종 나들목부터 강촌 나들목까지 26km 구간과 동홍천 나들목부터 내촌 나들목까지 16km 구간이 특히 심했다. 그나마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량이 다소 분산되는 효과를 거뒀지만, 오히려 서울~춘천 구간의 정체는 더 심해졌다. 이에 대해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도로 폭이 좁아서 여름 휴가철이 되면 지·정체가 일어날 여지가 있다고 보입니다. 앞으로 이 부분을 확장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춘천 구간은 민자 도로라 도로를 확장하기가 쉽지 않다. 이 공사가 10년이나 걸렸으니 당시의 교통수요가 많이 달라진 결과이기도 하다. 동해안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서울~양양 고속도로는 통행량이 몰리는 주말과 휴일, 피서철에는 오히려 피해야 할 반쪽짜리 고속도로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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