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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심이 대선후보의 안보관과 대북관에 흔들리고 있다.

김형오박사 2017. 5. 2. 13:40

[단독] 민심이 대선후보의 안보관과 대북관에 흔들리고 있다.

‘주적’ 이어 송민순 문건 논란에 정체성 모호
친북 성향 발언들 중도.보수가 외면 
잦은 말바꾸기.. 정직성과 진실성 없어
믿을 수 없는 여론과 편향적인 언론・방송 문제 

2017년 04월 25일 [옴부즈맨뉴스] 

 

↑↑ 문재인 지난 24일 후보측에서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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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 취재본부장 = 5·9 대선 구도를 흔들고 있는 ‘안보 정체성’에 중도와 보수가 친북성향의 후보에 등을 돌리고 있다. 

안보 정체성의 최대 변수인 북한 주적 논란과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재’ 논란이 안정을 바라는 국민들 속에 정직성과 진실성 실종까지 곂쳐 이번 선거도 어차피 진보・보수의 진영 싸움으로 함몰될 기미가 보인다. 

나라 안팎에서 한반도 전쟁 위기설을 부추기는 보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지난 2012년 대선에서 ‘NLL 논란’이 선거 막판까지 주요 이슈로 타올랐던 것처럼 단순한 색깔론이 아닌 대통령의 안보 철학과 정체성 검증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짧은 대선기간에 대선을 선점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체감과는 영 다른 여론조사에 편승하여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나 지난 19일 대선 후보 2차 티브이(TV) 토론회에서 불붙은 ‘북한 주적과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재’ 논란에 휘말려 그 동안 문 후보를 비판적으로 지지해 왔던 중도의 민심이 서서히 등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문 후보의 정직성과 진실성에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여론조사 1위 수성은 장담할 수 없는 국면으로 빠져들 것 같다. 

지난 21일 ‘송민순 회고록’ 논란까지 재점화하며 진실공방이 뜨거워진 가운데 지난 24일 문재인 후보 측에서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을 네 다섯까지의 죄명으로 검찰에 형사고발을 하였고 이에 송 전 장관이 총장직을 사임하는 일이 벌어졌다. 

일이 이 지경에 이르자 많은 국민들은 “일국의 대통령이 되려는 자가 같은 정부에서 외교부장관을 지낸 사람을 옭아 넣으려는 작태는 좀 그렇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2차 토론이 있는 이후 몇 몇 언론들은 자체 여론조사라며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문 지지율이 올라가고 안 후보는 빠졌다는 기사로 도배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대선후보의 안보관이나 대북관은 유권자 판단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주장을 내 놓고 있다. 

시민옴부즈맨공동체(상임대표 김형오) 최경식 정책실장은 “여론이 여론답지 못하고 언론이 권력에 편승하려는 의도가 곳곳에서 탐지되며, 문 후보 굳히기에 앞장을 서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비평했다. 또 “홍준표.유승민 등 보수 후보들이 당선에서 멀어지고,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치고나갈 경우 진보집권을 저지하기위해 보수와 영남의 표심이 안철수 쏠림현상으로 나타나 종국에 가서는 안철수가 문재인을 따돌릴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