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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지역색' 없는 고양…安 신당 '변수'

김형오박사 2013. 10. 14. 20:34

[앵커]
고양시는 뚜렷한 정치색은 없지만, 현재,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최성 시장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신당이 변수입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양시는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입니다.

지난해 12월 99만명을 돌파했고, 매달 4~5천명씩 인구가 늘고 있어 6월 지방선거 전에 인구 100만을 돌파할 것이 확실합니다.

유권자 수는 77만5천여명으로, 대부분 서울과 주변 지역에서 유입됐습니다. 토박이 비율이 10% 미만이라 지역색이 거의 없어, 지난 5차례 지방선거에서 여야가 번갈아 당선됐습니다.

[인터뷰] 김해자 / 덕양구 행신동
"고양은 지역색은 별로 없고 일 잘하시는 분이 나와서 열심히 고양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주시면 돼요."

민주당 최성 시장은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을 갖고 재선에 도전합니다. 인지도와 조직력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선거에서 강현석 전 시장이 3선에 실패했기 때문에 새 인물이 출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동환 당 수석부대변인이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혔고, 임용규 전 일산동구청장과 이상운 시의원도 얼굴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변수는 안철수 신당입니다. 김형오 시민옴부즈맨공동체 대표가 안철수 신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 유력합니다. 김 대표가 출마하면 야권표가 분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환 / 덕양구 내유동
"만약에 안철수 신당 후보가 나오게 되면 한번쯤 다시 눈여겨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새누리당은 안철수 신당의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인지도 면에서 최성 시장을 앞서는 새 인물을 전략공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유선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