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번작이’ 대표 조증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수감..`미투` 첫 구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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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옴부즈맨뉴스] 강령비 취재본부장 = 미성년자인 청소년 단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극단 대표 조증윤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조금 전에 발부되었다. 미투 운동 관련 가해자로서는 첫 구속사례다. 창원지방법원은 김해시에서 활동해 온 극단 ‘번작이’ 대표 조증윤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법정 구속했다. 취재진 앞에 선 조 씨는 피해 단원들에게 짧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 조증윤 대표는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조 씨는 실질심사에서도 성관계는 인정했지만 당시 서로 호감을 갖고 있었던 만큼 성폭행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16살, 18살에 불과했던 피해 단원들은 나이가 20살 이상 많아 부모님뻘인 조씨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경남 김해에서 '연극의 왕'으로 불릴 정도로 절대 권력을 가진 조 씨에게 저항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법원도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며 조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투 운동의 가해자가 구속된 것은 조 씨가 처음이다. 경찰은 다른 단원들에 대한 성범죄 여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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