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울릉 “10시간→1시간 단축” 울릉공항 2028년 개항
지난달 기준 공정률 68.7%…2028년 개항 예정
도서지역 최초 공항·케이슨 공법 최초 적용 공항
공항 자체를 관광상품으로~생산유발 9800억 전망
2025년 11월 11일 [옴부즈맨뉴스]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일대의 울릉공항 건설현장 모습.(사진 =인터넷캡처)
ⓒ 옴부즈맨뉴스
[울릉, 옴부즈맨뉴스] 구웅 취재본부장 = 도서지역 최초로 전국을 ‘1일 생활권’으로 연결한다는 목표로 진행 중인 울릉공항 건설공사가 2027년 준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월 현재 공정률은 68.7%로, 2028년 개항하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1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꼽히던 하늘길 개통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서울~포항 2시간 30분(KTX), 포항~울릉 6시간 30분(여객선) 등 약 10시간을 이동해야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일대의 울릉공항 건설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 현재는 공사가 3분의 2 이상 진척된 현장에선 해양매립공사와 가두봉 절취공사, 케이슨(방파제 역할을 하는 해상 구조물) 위를 덮을 상치 콘크리트 공사 등 여러 작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200대가 넘는 굴착기·40톤 덤프트럭 등 중장비가 공사장 곳곳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울릉공항은 최초의 도서지역 공항이며, 공항 건설에 ‘케이슨 공법’을 적용한 전 세계 최초의 공항이다.
▲ 국내 최대 규모 해상매립 공항…케이슨 공법 ‘최초’ 적용
지난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이후 절차를 거쳐 2020년 11월 첫 삽을 뜬 울릉공항(DL이앤씨 컨소시엄 시공)은 부지면적은 43만455㎡, 활주로 길이는 1200m(착륙대 총 길이 1320m)로, 80인승 이하 항공기가 오갈 수 있는 소형공항으로 지어진다.
여객기 6대, 경비행기 4대, 헬기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과 여객터미널도 함께 조성된다.
사업부지의 평균수심은 23m(최대 31m), 성토 높이 평균 46m(최고 54m)로, 국내공항 중 최대 규모의 해양매립공사로 꼽힌다. 매립에 필요한 토사는 가두봉을 절취해 확보하고 있다. 착공 전 194m였던 가두봉 높이는 현재 82m까지 깎였다.
활주로가 들어설 평지가 없는 울릉도에 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국내공항 중 처음으로 케이슨 공법이 적용됐다. 바다에 가라앉혀 방파제 등으로 사용되는 케이슨으로 바닷물을 막은 뒤 안쪽을 메우는 방식으로, 약1만6000톤 케이슨 30함이 거치 완료되었다.
감리단인 한국종합기술 소속 김현기 울릉공항 건설사업관리단장은 “케이슨 공법은 기존에는 항만공사에 주로 적용됐다”며 “공항에서 케이슨을 시공하고 매립공사를 해서 활주로를 만드는 건 전 세계 최초이고, 울릉공항이 준공되면 이런 기술도 해외로 수출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부지조성·활주로·착륙대·주기장 등 울릉공항의 에어사이드(Airside)를 시행하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은 항공안전 강화를 위해 울릉공항 활주로에 항공기 이탈방지시스템(EMAS)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설치 업체를 선정 중으로 내년 6월께부터 제작을 시작할 방침이다.
당초 시계비행으로 계획됐지만 계기비행이 가능하도록 항행안전 및 등화시설 설치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안전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26%로 예상되는 결항률을 최대 6.77%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부 주민 사이에선 울릉공항 건설과 관련해 안전 착륙을 위해 활주로를 최소 1500m로 연장해달라는 요구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활주로 연장은 사업비(약 1조원) 및 사업기간(최소 3년 이상) 등이 대폭 증가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개항 이후 운항 안전성 및 수요증가 추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일대의 울릉공항 건설현장 모습.(사진 =인터넷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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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일 생활권’ 연결…생산유발 9800억·3600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전망
국토부는 울릉공항이 건설돼 개항하면 전국 1일 생활권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서울~울릉 7시간(쾌속정 기준), 제주~울릉 7시간, 부산~울릉 6시간, 포항~울릉 4시간이 소요됐지만 여객기를 이용하면 1시간대로 줄일 수 있게 된다.
바닷길과 더불어 하늘길이 열리며 울릉도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향상돼 정주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를 통해 98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36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6900여 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국토부는 추산했다. 또한 실시설계 기준 2050년 울릉공항 항공수요 연 108만명으로 예측했다. 다만 최근 감사원에서 수요를 재산정하라는 지적이 나와 향후 설계에 반영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공항 자체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여객터미널 및 부대건물, 주차장 등 랜드사이드(Landside)를 시행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울릉공항의 지붕형태를 울릉도 및 독도의 지형을 모티브로 디자인하고, 사라진 가두봉을 형상화한 옥상 야외 전망대를 설치할 방침이다. 공항 전망대 카페를 유치하고 각종 지역특산품 상업시설을 유치해 울릉공항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시키겠단 계획이다.
또 공항에는 편리한 공항 이용을 위해 렌터카 셔틀 주차장, 격리 대합실 내 오픈형 상업시설, 교통약자를 위한 수속시설 등을 반영하고 셀프체크인, 바이오 신분검사 등 탑승수속 자동화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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