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한학자 총재 난 ‘독생녀’, 세계일보 간부 앞에서 “내 덕에 유엔 16개국 한국전쟁 참여”
유튜브 ‘최경영TV’ 한학자 총재 영상 공개
올해 세계일보 사옥 찾아 한 주장으로 알려져
2025년 09월 04일 [옴부즈맨뉴스]

↑↑ 유튜브채널 ‘최경영TV’가 공개한 한학자 통일교 총재 발언영상 갈무리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몽수 취재본부장 =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세계일보 간부들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본인(독생녀, 한 총재를 신적 존재로 지칭하는 말) 덕분에 유엔 16개국이 한국전쟁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브채널 ‘최경영TV’는 지난달 29일 라이브 방송 중 한학자 총재가 통일교 소유의 세계일보 사옥에서 세계일보 간부들을 모아놓고 한 발언이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한 총재는 “1943년 독생녀가 탄생했다. 2년 후 이 나라는 민주와 공산으로 갈렸다”며 “어떻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나라 동란(6.25 전쟁)에 유엔 16개국 이상이 와서 젊은 피를 흘렸을까. 왜 그런 일이 벌어졌을까. 누구 덕분에? 독생녀 덕분에”라고 말했다.
한 총재는 이어 “하늘이 보우하사”를 거듭 말하며 “우리 민족의 중심은 인간이 아니다. 하늘이다. 그 하늘을 말해주는 사람이 독생녀, 홀리마더 한”이라고 주장했다. 한 총재가 알겠느냐고 묻자 간부들은 “예,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최경영 전 KBS 기자는 이 영상이 올해 찍혔다며 “1년에 한두 번 있는 행사로 핵심 간부만 참석하는 자리”라고 했다.
최 기자는 “한학자가 신문사 건물로 들어가는데 거기서 막 박수치고 그런다”며 “자기 때문에 한국전쟁 때 16개국이 도와준 것이란 이야기를 세계일보 간부들 앉혀놓고 한 것”이라고 했다. ‘독생녀’란 표현을 두고 “자기는 신이기 때문에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육체와 떨어져서 객관화시켜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일보와 편집국 측은 3일 공개된 영상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전화와 문자메시지에 답하지 않았다. 세계일보는 통일교 재단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유지재단이 대주주로 효정글로벌통일재단과 함께 63% 지분을 갖고 있다. 세계일보 사장 인선은 통일교 측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옴부즈맨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경원 인성과 자질 돋보이네요”... “초선 앉아 있어” 징계안까지…국힘 ˝되로 주고 말로 받아˝ (0) | 2025.09.05 |
|---|---|
| 언론보도 징벌적 손배제 신중해야... 권력보도·알권리 위축 “무리한 속도전”아니야... (0) | 2025.09.05 |
| 조국혁신당도 성추행당? 강미정 대변인 탈당 “조국마저도 피해자 절규 외면” (0) | 2025.09.05 |
| ˝강릉시민에게 나눠줄 생명수˝…주차장 가득 채운 생수 배부 시작 (1) | 2025.09.05 |
| 中 전승절에 간 우의장, 北 김정은 위원장과 조우…악수 나누고 짧은 대화 (0) | 2025.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