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최고위원 ˝용산 접촉해보니 `하야 없다`…탄핵 투표에 영향 미칠 듯˝
2024년 12월 11일 [옴부즈맨뉴스]
↑↑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 = JTBC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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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윤중 수도권취재본부장 =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하야는 없다고 하면 결국은 탄핵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1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용산 관계자들과 접촉한 바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어떤 경우든 하야는 없다, 자진해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얘기하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핵이 불가피하다고 말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실에서) 차라리 탄핵해라, 이런 분위기가 확인된다면 오는 14일 탄핵 투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탄핵이 되면 헌법재판소 판결이 남아 있는데 윤 대통령이 지금 '6인 체제'라는 부분을 염두에 두고 계산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관 정원은 9명인데, 지난 10월 재판관 3명이 퇴임한 뒤 현재는 후임자가 없어 6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원래 9명에서 6명이 동의하면 통과되는 건데 지금 6명밖에 없다"며 "헌법재판소에서 6명으로도 심의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려놓은 상태다. 6명 중에서 1명이라도 반대하면 기각되는 것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4월이면 헌법재판관 2명이 바뀐다. 대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됐던 분들인 걸로 알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윤 대통령은 본인에게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정치적 계산을 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청와대에 있던 분하고 통화해 봤더니 '탄핵이 기각된다'는 보고를 계속 받았다고 했다"며 "대통령실도 그럴 것이라는 얘기를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위기의 상황일수록 객관적인 상황 판단을 하기에는 좀 어려운, 굉장히 긍정적이고 아부성 보고만 올라오기 마련이라고 얘기하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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