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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정훈·임은정·류삼영 ‘탄압 인사’ 영입 추진

김형오박사 2023. 12. 12. 11:01
민주당, 박정훈·임은정·류삼영 ‘탄압 인사’ 영입 추진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도 영입 후보군에 올려..
2023년 12월 11일 [옴부즈맨뉴스] 

↑↑ 민주당의 영입대상 인물, 왼쪽부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임은정 부부장 판사, 류삼영 전 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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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정정채 취재본부장 =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에서 탄압 받은 정의로운 분이라며 이들을 총선 영입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논란이 많은 인물들로 윤석열 정부로부터 부당한 처분을 받은 분들이다. 이 외에도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민주당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임은정 대구지검 부장검사, 류삼영 전 총경을 내년 총선 영입 인재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 간사 "정의로운 분이 탄압을 받았던 사례고, 나름의 상징성이 있다고 보입니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채 상병 순직사고, 경찰국 신설 등을 놓고 윤석열 정부와 맞선 인물들을 앞세워 정부심판론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지난 8월) "저는 해병대 정신을 실천했을 뿐입니다. 오늘 저는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명백히 거부합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임은정 대구지검 부장검사(지난 3월) "좀 서글프지만, 내부고발자가 쉽게 살 순 없으니까요. 담담하게 제 길 가야죠."라고 말한바 있다.

류삼영 전 총경(지난 2월) "정권에 맞서고 말을 잘 듣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모습으로 치욕을 당할 것이다 하는 메시지를 주는 경찰 길들이기 인사…"라며 경찰권 축소에 항변하였다.

류 전 총경은 채널A 통화에서 "정치를 할지 말지 주변에 의견을 물어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문재인 정부 코로나 방역의 상징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도 영입 후보군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십고초려해서라도 모셔야 한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1호 영입인사로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를 발표했다.

박지혜 변호사 "윤석열 정부가 망가뜨린 기후 위기 대응 기반을 정상으로 돌려놓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경제분야 영입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야의 총선 인재 영입전이 본격적으로 불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