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안철수 부부 ‘관저 초청’···당권주자 릴레이 면담 |
2023년 01월 04일 [옴부즈맨뉴스] |
![]()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3일 경기도 하남시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하남시 당협 당원 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
[서울, 옴부즈맨뉴스] 정정채 취재본부장 =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 부부를 서울 한남동 관저로 초청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도중 안 의원에게 관저 초청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부부가 함께 만나면 좋겠다는 취지로 안 의원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관저 초청은 최근 국민의힘 안팎에서 민감하게 보는 사안이다. 오는 3월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의 바로미터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기독교계 지도자들과의 관저 만찬 자리에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 부부를 초청했다. 김 의원은 만찬 이후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과의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 설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관저에서 윤 대통령과 독대 만찬을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말 장 의원을 포함한 권성동·이철규·윤한홍 등 이른바 ‘윤핵관 4인방’ 부부를 관저로 초청해 부부 동반 만찬을 했다. 권 의원도 최근 당권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달 6일 CBS 라디오에서 “(관저에는) 특별한 분들만 가시는 것 같다. 관저에 갔다 와야지 낙점이 된다고(한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대통령실은 관저 초청을 두고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신년인사회 참석 후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관저는 의원 모두에게 열려 있다. 요청을 주는 분에겐 모두 열려 있다’고 말하며 웃으셨다”고 전했다.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인 안철수 의원과의 만찬은 어느 당권 주자와는 다른 깊은 신뢰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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