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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민정수석 조국, 인사 조현옥, 홍보 윤영찬 임명

김형오박사 2017. 5. 11. 14:04

靑 민정수석 조국, 인사 조현옥, 홍보 윤영찬 임명

총무비서관에 이정도 기재부 심의관..'언론창구' 춘추관장 권혁기

2017년 05월 11일 [옴부즈맨뉴스] 

 


↑↑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조국, 인사수석비서관에 조현옥, 홍보수석비서관에 윤영찬을 임명했다. (사진=조국·조현옥·윤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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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 취재본부장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인사수석비서관에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 홍보수석비서관에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총무비서관에는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 춘추관장에는 권혁기 전 국회 부대변인이 임명됐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조국 수석은 부산 출신으로 혜광고,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광범위한 대중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2012년 대선때도 문 대통령을 도왔다. 특히 법학자이면서 비검찰 출신으로 문 대통령과 검찰개혁,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에 대한 철학이 비슷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이 새 정부의 검찰개혁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는 평가다.

조현옥 수석은 서울 출신으로 참여정부 인사검증 자문회의에 참여했고 문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장 시절엔 균형인사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췄다. 사상 첫 여성 청와대 인사수석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내각뿐 아니라 인사 전반에 여성인재 발탁을 크게 늘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윤영찬 홍보수석은 전북 전주 태생으로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문 대통령의 경선캠프에 SNS책임자로 합류, 대선 선대위에선 SNS 부본부장을 맡았다. '문재인1번가' 등 뉴미디어 선거운동으로 젊은층 관심을 끌어내는 데 일조해 중용설이 흘러 나왔다.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의 친동생이다.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기재부 7급 출신으로 출발한 예산재정 전문가. 경남 합천, 창원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대통령의 측근으로 채워오던 총무비서관을 비정치인이자 전문가로 채웠다.

아울러 춘추관장으로 임명된 권혁기(48) 전 국회 부대변인은 참여정부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등을 역임했고 선대위에서 수석부대변인을 지냈다. 

문 대통령은 오후 12시 30분 신임 민정, 인사, 홍보 수석비서관, 총무비서관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청와대 경내를 함께 산책하면서 국정구상을 공유할 계획이다. 

안보수석, 외교수석, 시민사회수석과 국정상황실장 등의 인사는 청와대 비서실 직제개편 완료 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