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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이 김영철에게 고개숙였다는 가짜뉴스 확산 논란

김형오박사 2018. 3. 2. 11:46

문대통령이 김영철에게 고개숙였다는 가짜뉴스 확산 논란

2018년 02월 28일 [옴부즈맨뉴스] 

 

↑↑ 문대통령이 김영철에게 고개숙였다는 가짜뉴스 확산 논란
ⓒ 인터넷캡쳐

[서울, 옴부즈맨뉴스] 임상호 기자 = 4장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글이 하루종일 온 인터넷을 들끓었다.

북한 김영철이 방남하면서 SNS에는 한 장의 사진이 오해를 불렀고, 기정 사실이냥 가짜뉴스가 돌다가 통일부의 공식답변이 나오면서 일단락됐다.

논란의 사진은 김영철과 악수하는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을 공유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아무래도 수상함”이라는 글부터 “이럴 바에야 차라리 문재인이 아니라 김영철을 대통령이라 하는 게 낫겠다”라는 비아냥이 섞인 내용들이 올라왔다.

극우성향의 만화가로 알려진 윤서인씨는 페이스북에 “시사만화 그리기 시작한 이래 가장 분노하면서 그린 컷”이라는 글과 함께 <미디어펜>에 연재하고 있는 한컷 만화를 공유했다.

만화에는 천안함 장병을 배경으로 SNS에서 돌아다녔던 사진 속 김영철과 악수하는 인물이 담겨 있었습니다. 윤씨는 만화 하단에 “고개라도 좀 숙이지 않았으면”이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만화를 보면 마치 문재인 대통령이 고개를 숙이고 악수한 것처럼 묘사됐다. 

그러나 김영철과 인사를 한 인물은 다름아닌 호텔 관계자였다. 페이스북에는 통일부에서 "호텔측 관계자입니다" 라고 확인하는 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용을 캡쳐한 사진도 공유됐다.

현재 이 사진과 관련된 가짜뉴스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짜뉴스를 척결하기 위한 방안을 하루빨리 강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