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기왕 천즈의 비트코인 ‘21조 압수’ 체포 후 중국 압송 결국
2026년 01월 08일 [옴부즈맨뉴스]

↑↑ 캄보디아 사기왕 프린스 그룹 회장 천즈가 체포되어 중국으로 압송됐다. (사진 =KBS 방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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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옴부즈맨뉴스] 김한규 취재본부장 = 캄보디아 사기범죄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 천즈 회장이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오늘 낸 성명에서 캄보디아가 천즈 회장과 쉬지량, 샤오지후 등 중국 국적자 3명을 체포해 중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초국가 범죄 소탕을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지난 6일 체포 작전을 벌였으며, 천즈 국적은 지난해 12월 국왕 칙령으로 박탈됐다고 덧붙였다.
천즈 회장은 1987년생 38살로 중국 푸젠성 출생이지만, 2010년쯤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시작해 2014년 귀화했다.
부동산, 금융, 카지노 사업을 하며 10여 년 만에 캄보디아 재벌로 급성장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그의 부친인 훈 센 상원의장의 고문을 지내며 실세로 행세했고, 캄보디아 왕실이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칭호인 '네악 옥냐(neak oknha)'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캄보디아 범죄단지의 실체가 드러나 논란이 됐을 때, 미국과 영국 역시 천즈 회장을 제재한 바 있다.
두 나라는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이 인신매매한 노동자들을 고문하며 최소 10곳의 강제노동 사기운영소에서 각종 스캠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천즈 회장이 보유한 21조 3천억 원어치의 비트코인 12만 7천2백여 개를 압수하고, 영국 정부도 런던 등에 있는 프린스 그룹과 천즈의 천문학적인 부동산 자산을 동결 조치했습니다.
천즈 회장의 프린스그룹은 중국인들도 범죄 대상으로 삼으며 중국 정부에도 큰 골칫거리였다.
하버드대 아시아센터의 제이콥 대니얼 심스 박사는 "캄보디아가 천즈를 체포한 건 더이상 국제사회의 압력을 버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법원 대신 중국으로 송환된 이유는 "서방의 감시를 완화시키는 동시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중국 내부에서 처리하려는 베이징의 의도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제 앰네스티는 1년 반 동안 심층 조사를 거쳐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의 국제적인 사기 범죄에 캄보디아 정부가 공모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싱크탱크 미국평화연구소는 사기 산업이 캄보디아 GDP의 약 40에서 60%에 해당한다고 추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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