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게재②] 실전(實戰)기자학
언론의 정도(正道)에 대하여…언론과 기자란?
2026년 01월 08일 [옴부즈맨뉴스]

↑↑ 전 매일경제 주필 겸 옴부즈맨뉴스 박철희 회장
ⓒ 옴부즈맨뉴스
6년전 쯤인가, 동작구청의 협조아래 이 지역의 초등학교 4~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기자 아카데미’를 개강했던 적이 있습니다.
학교장 추천조건이었던 까닭인지 아카데미에 참석한 30여명의 남녀학생들이 꽤나 똑똑했어요. 토요일 오전 3시간 교육이었습니다.
강의를 시작하기 전, 나는 몇몇 학생들에게 언론과 기자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어느 여학생이 손을 번쩍 들더니 일어나 자신의 생각을 서슴없이 밝혔어요. 잠시 후 또 다른 학생이 나름대로의 정리된 소견을 발표했구요. 나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이 아이들이…?!” 너무나 정곡을 찌르는 답변이었던 겁니다. 똘방똘방하며 분명한 어투로 언론과 기자의 정체성을 하나하나 설명해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어?! 이게 어쩐 일인가?!!
여러분들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하고 싶네요. 도대체 언론과 기자란 뭘하는 곳이며, 뭘하는 사람들입니까? 특히 옴부즈맨 뉴스 소속의 기자들이라면 더 더욱 각별한 생각을 지녔을 것으로 짐작되는 데 과연 그렇습니까? 여러분들은 맘속으로 만 생각하세요. 대신 지금부터 제가 하나씩 정리해 볼 터이니 여러분 생각과 비교해 보시면 좋을 듯싶네요.
제 1과 ; 언론의 정체성(正體性)
<사전적 의미>
1, 개인이 말이나 글로 자기의 생각을 발표하는 일, 또는 그 말이나 글
2, 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전반을 일컫는다.
<정통적 의미>※현장을 뛰면서 나름대로 정립한 언론의 의미와 임무
1, ‘국민의 알 권리’를 수호(守護)하기 위한 생각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일
2, ‘국민의 입과 귀’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목적의 방편으로서 ‘국민들이 정부나 권력자 등에게 하고 싶어 하는 말이나 뜻’을 전달하고 동시에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해주는 역할자. 또는 그 활동 일체.
3, 약자의 보호자 및 기능. 국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할 책무의 하나로써 최우선적으로 약자의 편에서 사리를 판단함. 옴부즈맨 정신과 같은 맥락(脈絡)임.
4, 국가권력은 입법•사법•행정의 3권(權)으로 분립되어 있다. 국가권력의 균형과 견제를 목적으로 재정된 기본적 국가 조정기능이다. 그런데, 여기에 언론이 이들과 대등한 위치하며 국가권력의 편중을 제어하고 있다.
이른 바 ‘언론=제 4부’ 개념이다. 국가 권력이 어느 한 쪽으로 편중된다면 국가운영이 밸런스를 잡지 못함은 당연하다. 그 정도가 심하면 독재(獨裁)가 되는 것이다.
5, 언론매체와 신문(방송 포함)기자들이 감당해야 할 책무는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인데 이 알권리 충족은 크게 ①보도(報道)기능과 ②국가적, 사회적 불의 (不義)와 비리(非理), 의혹 등과 연관된 진실규명을 위한 바른 글과 바른 말을 통해 완성된다. 즉 취재와 고발, 폭로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결국 사회 및 국가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시정(是正)되는 과정을 밟게 되는 것이다.
<결어>
언론이 국가권력의 ‘제4부’라는 말씀에 여러분은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막중한 힘을 인정받고 있으니 이 힘을 휘둘러보고 싶지는 않으시나요! 만일 그러하시다면 천만의 생각이십니다. 이에 대한 세세한 말씀은 다음 호에 싣겠습니다.
<2-2회 예고>제목: 언론의 ‘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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