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총재 출석…국정농단·국힘 내정 개입? 권성동 1억원 전달?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600억원 도박 혐의도
통일교 게이트' 마지막 퍼즐 맞춰지나...
조사 후 구속영장 청구하나...
2025년 09월 17일 [옴부즈맨뉴스]

↑↑ 불법 정치 자금 제공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오전 서울 청진동 KT웨스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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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이호성 취재본부장 =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가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
김건희 특검이 수사 중인 통일교 관련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돼 온 만큼 이날 조사가 관련 의혹 규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 총재는 이날 오전 9시 42분께 서울 청진동 KT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권성동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한 게 맞나",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는 "나중에 들으세요"라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이 지정한 날짜에 3차례 출석하지 않고 이날 출석한 이유에 관한 질의에는 "내가 아파서 그랬어요"라고 말했다.
한 총재는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지원,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의 경기 파주 유치 등 교단 숙원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 측과 김 여사 측을 접촉해 고가의 선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단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김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직접 뇌물을 건넨다고 알려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모든 행위는 한 총재의 승인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와 통일교 측은 청탁과 금품 제공 행위가 윤씨 개인의 일탈일 뿐 교단 차원의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 총재를 둘러싼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연루 의혹'이 대표적이다. 의혹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개입해 특정 인사를 당 대표로 선출하기 위해 신도들을 권리당원으로 대거 가입시켰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당초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려 했으나 그가 불출마를 선언하자 지원 대상을 김기현 의원으로 바꿨고, 김 의원은 해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됐다.
또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전후 권성동·윤한홍 의원 등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포함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5명에게 쪼개기 방식으로 법정 최고 한도까지 정치자금을 후원했다는 의혹도 있다. 후원자들은 대부분 통일교 내에서 직책을 맡았던 인사들로 알려졌다.
한 총재가 연루된 해외 원정도박 의혹도 특검팀 수사 대상이다. 한 총재는 정치권 청탁 의혹 외에 해외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도 받고 있다. 통일교 간부들과 함께 2008~201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600억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다.
춘천경찰서는 2022년 6월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지만 본격 수사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통일교 측이 경찰 수사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 무마 로비를 벌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권 의원이 통일교 측에 경찰 수사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모든 혐의를 부인해 온 한 총재가 이날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구체적 해명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한 총재 측은 최근 특수통 출신 변호사로 변호인단 구성을 마쳤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를 진행한 뒤 한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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