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학생 ˝총까지 꺼내들어 가격해... 尹 탄핵 위해 싸울 것˝
[조서영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 대표]
'거부권 남발' 항의 차원에서 尹 면담 요구차 용산 진입
사지 들리고, 아스팔트에 질질 끌려... 여학생은 옷 벗겨지기도
1월 진입 때보다 훨씬 더 폭력적... 상황 심각성 느껴져
테러 일으킬 수 있으니 구속영장 청구? 소설 써가며 탄압
2024년 10월 08일 [옴부즈맨뉴스]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영상 갈무리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지난 4일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이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이들 중 4명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이 과정에서 강압적으로 제압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김종배 시사평론가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에서는 조서영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 대표를 전화로 대담을 진행하였다.
담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진행자 : 나와 계시죠?
☏ 조서영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병원 다녀오셨다고 들었는데 많이 불편하십니까?
☏ 조서영 > 지금 저는 조금 괜찮은 상태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럼 다른 분들은요?
☏ 조서영 > 다른 친구들이 되게 심각한 상태인데, 일단 다들 몸에 성한 데가 없고 어제 병원을 갔더니 전치 1주가 나온 학생도 있고 되게 허벅지에 멍이 심하게 들어서 부어오른 학생도 있고 그런 상태입니다.
☏ 진행자 > 지난 4일 체포될 때 상황을 다시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 어떻게 연출이 됐던 겁니까?
☏ 조서영 > 일단은 저희가 면담 요청하기 이틀 전에 윤석열 정권에서 24번째 거부권을 행사를 했고 그래서 김건희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이 또다시 통과되지 못한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어쨌든 김건희 특검은 국민의 70%가 바라고 있는 민심이고 너무 많은 분들이 김건희 특검과 구속을 외치고 계시고 또 임기 2년 동안 거부권을 24번이나 남발한 윤석열 정권에게 독재 정권이다. 그리고 거부권 남발 그만해라. 그렇게 외치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 대학생들이 김건희 여사를 특검하라, 그리고 거부권 남발 중단하라라는 구호를 들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면담 요청을 하기 위해서 직접 찾아갔는데 그때 연행이 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 진행자 > 폭력적으로 제압이 됐다는 이야기는 무슨 얘기입니까?
☏ 조서영 > 일단 학생들이 되게 과하게 제압을 당했는데, 안에 들어가니까 잡아서 무릎으로 짓누르고 또 아스팔트에서 질질 끌고 나가기도 하고 사지를 들어서 밖으로 내보내기도 하고 그리고 연행되는 과정에서 한 여학생은 옷이 아예 벗겨져 가지고 속옷이 다 드러났는데 그런데도 그냥 차 안에 집어넣으려고 막 이렇게 하는 그런 상황이 있었고 저희가 케이블타이로 묶은 것 때문에 되게 논란이 많이 됐잖아요. 그래서 한 학생은 케이블타이로 묶은 것도 모자라 가지고 그 상태로 강제로 무릎을 꿇리려고 하고 심지어는 테이저건을 쏘려고 했다고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용산경찰서 안에서도 대학생들이 라이브 휴대폰을 켰는데 그 휴대폰이 꺼지자마자 대학생 목을 조르면서 야 일어나지마, 이런 식으로 얘기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진행자 > 그런 행위가 대부분이 경찰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라는 겁니까? 아니면 경호실 직원도 포함됐다는 겁니까?
☏ 조서영 > 그 안에 군사경찰이나 경호원 이렇게도 있었던 거 같고 연행되고 경찰서 안에서는 경찰들이 좀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총을 꺼내들었다는 얘기는 뭐예요?
☏ 조서영 > 그게 국방부에 있는 군사경찰이었던 것 같은데 대통령실로 향하는 대학생 등을 총으로 가격을 해가지고 날아가서 그 학생이 전치 1주가 나온 그 학생입니다.
☏ 진행자 > 총이라는 게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총 맞습니까? 그걸로 때렸다라는 얘기예요?
☏ 조서영 > 네, 군사경찰이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러면 지난 1월에도 대진연 회원 20여 명이 특검 주장하면서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했다가 체포되는 일이 있었잖아요. 그때도 혹시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까? 체포되는 과정에서.
☏ 조서영 > 그 당시에도 사실 되게 굉장히 폭력적인 연행 과정이 있었는데 그때도 막 여학생들 옷이 벗겨지기도 하고 남경이 여성 남성 구분 없이 그냥 잡아서 막 찍어 누르고 명치를 세게 누르면서 숨을 못 쉬게 만들고 이런 되게 폭력적인 진압 과정이 있었는데 사실 이번이 진짜 이례적으로 특히 더 심각한 케이블타이로 묶고 이런 게 이런 거를 보면 정말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진짜 발악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만큼 상황의 심각성이 느껴지는 사안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언어는 조금만 좀 순화해주시고요.
☏ 조서영 > 네.
☏ 진행자 > 아무튼 네 분이 체포된 후에 경찰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게 하루 만이잖아요. 그러면 하루 안에 조사가 다 이루어졌다는 얘기인데 조사가 어떻게 이루어졌다는 거예요?
☏ 조서영 > 사실 조사가 어떻게 이루어졌고 어떻게 하루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나 이거를 저희가 자세히 아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하루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걸 보면 그만큼 대학생들을 빠르게 구속을 하려고 진짜 이를 갈았다고 보고 있는데 검찰 측에서 작성한 구속영장 청구 사유가 써 있는 서류를 저희가 봤거든요. 근데 보면 대학생들이 사건 증거를 인멸하려고 한다. 그리고 법정 출석을 안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테러를 일으킬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런 식으로 되게 진짜도 아닌 것들을 소설 쓰듯이 그렇게 작성을 해놨더라고요.
☏ 진행자 > 테러 얘기까지 했다고요?
☏ 조서영 > 네, 테러를 일으킬지도 모른다 이런 식으로 써놔서 그렇게까지 하면서 진짜 대학생들을 구속시키려고 하고 탄압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앞으로도 윤석열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면서 대통령실 진입을 또 시도하실 생각이세요?
☏ 조서영 > 저희는 윤석열 대통령이 빠르게 탄핵이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탄핵에 더 앞장서서 열심히 싸우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의사를 표명하는 방식은 또 다른 방식도 있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질문 드린 건데.
☏ 조서영 > 어떤 방식일까요.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기자회견을 한다든지
☏ 조서영 > 저희가 기자회견은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이라는 농성단을 하고 있는데 그 농성단이 국회 앞에 있어요. 국회 앞에 농성단에서 매일매일 기자회견을 계속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 조서영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조서영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 대표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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