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징계 주도` 박은정 검사 다시 사표...˝디올백으로 하늘 못 가려˝
검찰, 박은정 부장검사 계속 감찰 징계 속셈
2024년 02월 07일 [옴부즈맨뉴스]
↑↑ 사직서를 제출한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현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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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박은정 광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가 어제 오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다.
"며칠 전 법무부가 징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며 "징계위원회에는 가지 않을 것이고 사직서를 냈다"고 했다.
이어 "고발사주로 실형을 선고 받은 검사도 일찌감치 무혐의로 덮고 승진까지 시키는 '이장폐천'에 추호도 협조할 생각이 없다"며 "디올백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도 했다.
이장폐천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특히 "선출 권력이라는 이유로 예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독재로 가는 길이다. 닉슨과 미국은 되돌릴 수 없는 지점을 지났고 대통령은 사임하라"는 1973년 타임지 구절도 인용했다.
박 부장검사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감찰하면서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9월부터 감찰을 받아 왔다.
박 부장검사가 사표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6월에도 사직서를 냈지만, 입건 상태라는 이유로 수리되지 않았다.
이번에도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실제로 수리될 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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