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친목 모임서 얼굴 함몰 된 채 사망... 경찰, 30대 지인 체포 |
2023년 05월 30일 [옴부즈맨뉴스] |
↑↑ 보드게임 장면(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은 했지만 만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다. 충주시 봉방동의 한 건물에서 그제(28) 이곳에서 31살 남성이 함께 놀던 33살 남성을 주먹으로 폭행해 숨지게 했다. 이들은 전날 저녁부터 보드게임 친목모임에서 고기를 먹으면서 많은 양의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 주민은 "술을 많이 먹었나 봐요 소리를 지르고 젊은 친구들이 그랬어요. 막 난리가 났어요 난간에서 끌어안고 술에 취했으니까 그땐 싸우는 게 아니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남성 6명과 여성 2명 등 모두 8명이 3층 옥상에서 비를 피해 천막을 치고 놀았다. 이후 피의자는 술에 취해 2층 피해자의 집에서 잠들었다. 그 사이 나머지 회원들은 모두 귀가했고, 피해자가 피의자를 집으로 보내려고 깨우면서 사건이 발생했다. 주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의 얼굴이 심하게 함몰된 것을 확인하고, 피의자를 긴급 체포했다. 충주경찰서 임영종 형사과장 "당시 피해자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어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이후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병원에서 체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하다 밀친 게 전부고, 그 뒤는 만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평소 원한 관계가 없었다는 다른 회원들의 진술도 참고해 우선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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