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대형 크레인 붕괴, 6명 숨지고 부상자 다수 | 2017년 05월 01일 [옴부즈맨뉴스] | | | | | ↑↑ 구조대원들이 1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고현장을 살펴보고 있다(거제=연합뉴스) | ⓒ 옴부즈맨뉴스 | |
[거제, 옴부즈맨뉴스] 이광훈 취재본부장 = 경상남도 거제의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대형 크레인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1일 오후2시50분께 이 회사 거제조선소 야드 내 7안벽에서 작업 중이던 타워크레인과 골리앗크레인이 충돌해 타워크레인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건조 중인 선박을 덮쳤다.
이날 사고로 현장 작업자 6명이 숨졌다. 또 중상자는 3명, 경상자는 19명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사고는 타워크레인(32톤급)에서 중량물을 운반하는 수평으로 길게 뻗은 부분이 레일을 따라 앞뒤로 움직이던 골리앗크레인(800톤급)과 부딪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소 야드에서는 크레인끼리 작동을 할 때 바로 옆 크레인과 부딪치지 않도록 사이렌을 울리거나 신호수가 크레인 작동을 조절한다.
경찰은 크레인 기사나 신호수, 현장 근로자 등을 상대로 크레인 작동 신호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파악하고 있다. 이날은 근로자의 날로 휴일이었으나 사상자들은 휴일 특근을 하던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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