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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통령님, 유혈사태가 우려됩니다.

김형오박사 2017. 1. 3. 00:20

[사설] 대통령님, 유혈사태가 우려됩니다.
美 샤이 트럼프 YES, 韓 샤이 박근혜 NO
2016년 11월 19일 [옴부즈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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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시민이 촛불을 들었지만 정작 당사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를 둘러싼 보수집단과 동향인들은 ‘물러나지 마라’ ‘물러나지 마라’라고 힘을 실어주고 있다.

어떤 이는 이럴 때 “계엄령을 선포해야한다”고 부추키고 있다. “사실 뭐 잘 몰라서 최태민씨 딸에게 물어 본 게 무슨 잘못이며, 최순실이가 나 몰래 재벌로부터 돈 몇 푼 받았다기로서니 이게 내가 엄마·아빠 총탄 맞은 덕에 얻은 대통령인데 내 놓을 수가 있나”라고 항변하는 것 같다.

그러나 박대통령은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다. 아버지로부터 배운 게 위수령, 계엄령, 감금, 고문이니 나도 그렇게 하겠다는 마음이 단단히 서 있는 것 같아 그 시절 악몽에 잠이 설친다.

국민은 이번 최순실 실수만을 탓하지 않는다. 결국 박대통령이 국정을 수행할 자질과 능력이 없음을 탓하고 있다. 그래서 내려오라는 주문이다.

박대통령은 유혈사태로 몰고 가 수천 명, 수만 명을 옛 남산이나 남영동에 가둬 놓으면 이 농단이 멈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더 더욱 큰 착각이다.

친박 김진태 의원이 어제 “촛불은 불면 꺼진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를 했다. 박대통령을 대신해서 하는 말 같다.

대통령님,
서울경찰청장과 국정원장이 없었다면 지난 대선 때 귀하는 졌습니다. 인정하시지요?
관변 부정선거 때문에 대통령을 쟁취했다는 겁니다. 착한 국민과 못난 문재인 일당들 덕분에 4년 간 대통령 잘 해 먹었습니다. 그 은공으로 수십조 원을 날려 먹은 이명박을 잘도 보호해 주고 계시지 않나요?

이 마당에 긴 사족이 무슨 필요가 있나요?
더 이상 집안 망신시키지 마시고, 죄 없는 백성들 간에 싸움 부치지 말고, 유혈의 역사를 막아 주십시오.

오늘 박사모 5000명이 서울역에 모여 광화문으로 진격한다고 한다. 진영 싸움을 하여 대통령한테 계엄빌미를 선사하겠다는 의중이 보인다.

오늘도 성난 국민이 광화문으로 모인다고 한다. 이 들은 청와대로 돌진하겠다는 정보가 속속입수되고 있다. 경찰저지선을 뚫은다고 한다. 뚫리면 군인들이 총부리를 들이된다고 한다. 유혈이 낭자한 아비귀한의 역사가 펼쳐지지 않길 바라며 조용히 내려오시면 어떨까요?  미국에는 '샤이' 트럼프'가 있었지만 한국엔 '샤이 박근혜'는 없기 때문이다.
옴부즈맨 기자  ombudsma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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