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한동훈에 본회의장 이탈 요구‥국힘 원내지도부도 동참˝
신동욱도 “한 대표에게 두 차례 전화-본회의장 이탈을 요구”
한 "어떻게든 본회의장으로 와 달라"... 추 “아래층으로 와 달라”
추, “계엄해제 지연·윤 계엄성공 바랬을 거라”는 비판에 직면
2025년 12월 10일 [옴부즈맨뉴스]

↑↑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다. 2023.11.28.(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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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허정일 취재본부장 = 내란특검이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해 비상계엄의 자발적 조기 해제를 약속하며 협력을 요청한 사실을 파악했다.
특검이 국회에 보고한 공소장에 따르면, 당시 추 전 원내대표와 원내대표실에 함께 있던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에 있는 국민의힘 인사들을 밖으로 나오라고 유도했고, 본회의장으로 와달라는 한동훈 전 대표에게도 이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과 추 - 12.3 비상계엄 선포 한시 간쯤 뒤인 밤 11시 22분 전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2분간 통화하면서 "계엄이 오래 안 갈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 "내가 이제 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내란' 특검은 파악했다.
이때 추 전 원내대표는 계엄에 반대하지도, 우려를 표명하지도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요청에 따르기로 했다고 특검은 공소장에 적시했다.
추 전 원내대표가 홍철호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도 연달아 통화하며 계엄 선포 취지를 파악하면서도, 이 같은 통화 내용을 의원들에게 공유하지 않았다고 봤다.
의원들이 계엄의 위헌·위법성을 인식하고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지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인데도,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12월 4일 오전 0시 3분쯤 "어떻게든 본회의장으로 와달라"는 한 전 대표의 요구에 추 전 원내대표가 "거기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있고 공개된 장소인데 원내대표실인 아래층에서 여러 상황을 정리하고 투표가 결정되면 올라가도 되지 않겠나"라며 사실상 이탈을 요구했다고 특검은 판단했다.
한 전 대표가 계속 본회의장을 떠나지 않자, 원내대표실에 있던 신동욱 의원은 두 차례에 걸쳐 한 전 대표에게 '우리 당이 하나의 행동을 해야 한다, 의견을 모아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며, 다시 이탈을 요구한 사실도 파악됐다.
실제 예결위 회의장에 있던 국민의힘 의원 3명과 본회의장에 있던 의원 1명이 이탈해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했다.
계엄군이 국회 본관에 진입하고, 국회의원들은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본회의장에서 기다리던 때였다.
하지만 추 전 원내대표는 "윤 전 대통령에게 계엄 유지 협조 요청을 받은 바가 없고, 오히려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의총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변경하고 국회로 들어갔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계엄군과 경찰이 국회를 봉쇄하여 국회 출입이 어려웠다. 국힘 의원들이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를 알면서도 국힘의원들을 국회로 들어오라고 한 것은 눈감고 아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본인이 국회에 있으면서도 본회의장에 들어가지도 않았고, 신동욱 의원 등 3인과 본회의장에 들어간 1인은 투표에 불참했다. 그 이유를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는 대목이다.
위와 같은 추의 행동은 국회의 계엄해제를 지연시키고, 윤의 계엄이 성공하길 바랬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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