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김두관·문재인의 김부겸 연대 첫 회동 예정…`비명·개헌` 필수에 공감
2025년 02월 02일 [옴부즈맨뉴스]
↑↑ 지난 해 총선 당시 김두관 후보(좌측)의 지원 유세를 한 김부겸 전 총리(우측) (사진 = O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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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이호성 취재본부장 =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조기대선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비명계 주자로 꼽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 김두관 전 장관과 문재인의 사람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설 연휴 기간 소통하며 당내 여러 상황에 대하여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조만간 만나기로 약속한 가운데, '비명계'와 '개헌'을 고리로 연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MBN 취재에 따르면 두 사람의 통화는 설 당일인 그제(29일) 김 전 장관이 김 전 총리에게 안부 전화를 걸며 이뤄졌다.
두 사람은 이재명 대표 일극체제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 속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당 지지율 등에 대해 걱정을 나타내고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헌 논의에 대한 필요성에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과 김 전 총리 모두 개헌에 대한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나타낸 바 있는데, 김 전 장관은 지난 31일 헌정회관에서 열리는 개헌 관련 토론회에 참석하며 개헌에 가장 적극성을 띄고 있다.
김 전 총리도 다음 달 3일 헌정회 주도로 진행되는 개헌 논의 오찬에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두 사람은 수일 내 회동할 것을 약속했는데 김 전 의원 측은 MBN에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잡히진 않았지만, 적절한 시기에 만나서 깊이 있는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다음 달 정책 구상을 위한 '넥스트 코리아' 포럼 출범식도 계획하고 있는데, 김 전 총리가 축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 일부 정치인들은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후폭풍 속에서 국민통합과 화합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당내 대선주자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며 “이번 기회에 개헌이 필수적이다”는 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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