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윤 대통령 지방 가면 나는 지 마누라에게 간다”
더불어민주당, 명 씨 녹취록 공개
2024년 11월 19일 [옴부즈맨뉴스]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 1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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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 대선 경선 직전 지인과 나눈 대화 기록을 공개했다.
명 씨는 해당 대화에서 윤 대통령과의 일부 안 맞는 점을 거론하면서 “윤석열이가 지방에 가면 나는 지 마누라한테 간다”고 말했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명 씨는 지난 대선 직전인 2022년 3월초쯤 녹음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대화에서 자신과 윤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를 설명했다. 명 씨는 당시 지인에게 “문자는 하루에 한 2000~3000통은 기본”이라며 “텔레그램 이렇게 서로 주고받고 그런 사람 별로 없어요. 자기가 다 보내잖아”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를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의 소통으로 해석했다.
명 씨는 윤 대통령과의 친분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내하고야 뭐 잘 지내지”라며 “내한테 ‘대통령되기 X같이 어렵네 정권교체 장난 아니네’라고도 했다”고 말했다.
명 씨는 “장모님 전화번호 모르는데 윤 대통령이 ‘명 박사, 우리 마누라하고 장모한테 전화하지 마’라고 했다”며 “그 다음날 미안하다고 또 전화가 왔다. 옆에서 뭐라고 하면 ‘빡’하고 다음날 ‘미안하다’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이가 지방가면 나는 지 마누라한테 간다”며 “윤 대통령이 내 있으면 ‘저 새끼 저거 또 왔는 갑다’ 이카는 표정”이라고도 했다.
명 씨는 또 다른 녹취에서 “당신 신랑을 끌어올릴 사주인데, 지금 코바나콘텐츠에서 못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 집안은 내 한테 말을 한마디도 못해요”라며 “자기 장모부터 해가 정신 교육도 내가 한 두세 번 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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