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네 김용만 전 회장, 여직원 성폭행 시도 “발설말라” 수억 합의금, 회삿돈 의혹
지난해 9월, 수억원의 회삿돈 빼돌렸는지 수사
성폭력 주장하는 피해자에 대한 합의금 명목인지 의심
2024년 11월 15일 [옴부즈맨뉴스]
↑↑ 김가네 김용만 전 회장(사진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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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허정일 취재본부장 = 경찰이 유명 분식 프랜차이즈 업체 ‘김가네’의 김용만 전 회장을 성폭력 혐의에 이어 업무상 횡령 혐의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김 전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이 지난해 9월 회사 명의 계좌에서 본인을 대리하는 한 법무법인의 계좌로 수억 원을 이체하는 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렸는지 수사하고 있다.
특히 이 돈이 김 전 회장의 성폭력을 주장하는 피해자에 대한 합의금 명목이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술에 취한 직원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해 9월 회식 자리에서 피해 여성 A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자 근처 모텔로 옮긴 뒤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김 전 회장은 저항하지 못하는 A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고 유사강간·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회장은 이후에도 A씨에게 지속적인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사건을 외부에 발설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합의금을 제시하며 회유했고, A씨는 실직을 우려해 합의에 응했다고 한다. 이후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A씨는 1년여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한편 김가네는 김 전 회장을 해임조치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이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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