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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지난 27일과 28일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다문화 멘토링캠프가 열려 참가했다.
이 행사는 청소년은 멘토가 되고, 다문화가정 어린이는 멘티로 서로 관계맺기하여, 멘토와 맨티의 일상생활을 통한 글로벌 인성함양과 관계형성과 관계관리 학습을 위해 개발됐다. 2012년부터 하계와 동계 연 2회 개최되었고, 현재까지 11회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청소년 멘토 126명과 고려인 6~13세 고려인 56명이 함께했다.
고려인들은 과거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러시아 연해주 지역으로 이주한 한민족 동포이다. 연해주에 동포사회를 만들고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삼았으나,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로 중앙아시아 각지에 흩어져 살게 됐다. 고난의 역사 속에서도 150년 이상 한민족 정체성을 유지하며 살아온 우리동포다.
현재 3만명 이상 고려인들이 한국으로 돌아와 거주중이다. 특히 선부동 땟골마을 중심으로 안산에서만 1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이 날 참가한 고려인 어린이들은 한국어보다 러시아어가 더 익숙했다. 간혹 한국어를 잘 하는 아이들도 있었으나, 그들은 소수에 불과하며, 대부분 기본적인 의사소통도 불가능했다. 고려인 1,2세대들은 한국어가 익숙하지만, 3,4세대 이하로 내려오면서 그들의 한국어 구사능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청소년 멘토들은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자 적잖이 당황했다. 아이를 잘 돌보는 멘토들은 언어문제에 관계없이 잘 놀아주면서 행사를 진행했지만, 그렇지 못한 대부분 멘토들은 어색해했다. 하지만 팀빌딩,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색했던 관계는 점점 친근하게 바뀌었다.
이틀동안 이들은 ▲모듬 제기 만들기와 제기차기, ▲서로의 언어 알아가기, ▲로봇만들기, ▲팝페라 가수와 함께하는 노래교실 등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비록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곧 유대감이 생겨 함께 즐기기 시작했다. 마지막 작별인사 때 몇 몇 학생들은 눈물을 흘리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표했다.
평소 부모와 어른들로부터 받아보기만 했던 청소년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이틀이란 짧은 시간동안 멘토가 되어 누군가에게 나누어주는 생소한 경험을 했다. 많은 부분들이 어색하고 익숙지 않았지만, 앞으로 살아가는데 이 시간이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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